목 차
1) 리마의 역사와 문화가 숨 쉬는 중심지 탐방
2) 리마의 바다와 예술 — 미라플로레스와 바랑코
3) 리마 여행 실전 팁 — 미식, 교통, 안전
페루 리마(Lima) 완전 가이드 — 가볼만한 곳 추천
페루의 수도 리마는 역동적인 역사와 태평양 연안의 풍경, 독특한 미식문화가 조화를 이루는 도시입니다. 이 글은 리마의 주요 명소와 여행자들이 꼭 알아야 할 실전 팁을 세 가지 소제목으로 나누어 소개합니다.
1) 리마의 역사와 문화가 숨 쉬는 중심지 탐방
리마는 1535년 스페인의 정복자 프란시스코 피사로(Francisco Pizarro)가 건설한 도시로, 당시부터 스페인 제국의 행정 중심지였습니다. 이 때문에 식민지 시대의 건축물과 광장, 성당, 박물관이 도심 곳곳에 남아 있어 ‘남미의 왕관’이라 불렸습니다.
플라사 마요르(Plaza Mayor)
리마 여행의 출발점은 언제나 플라사 마요르(Plaza Mayor, Plaza de Armas)입니다. 광장 주위에는 대통령궁, 리마 대성당, 대주교 궁전 등 웅장한 건축물이 자리잡고 있으며, 낮에는 시민들의 휴식처, 밤에는 아름다운 조명으로 장관을 이루는 포토 스팟입니다.
리마 대성당(Catedral de Lima)
바로크와 르네상스 양식이 혼합된 리마 대성당은 페루 가톨릭의 상징과 같은 건축물입니다. 내부에는 정교한 제단과 예술 작품, 피사로의 묘소까지 있어 역사적 가치가 큽니다.
산프란시스코 수도원과 카타콤(Convento de San Francisco)
이 수도원은 아름다운 수도사 회랑과 도서관, 그리고 유명한 카타콤(지하 납골당)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리마의 종교적, 예술적 전통을 생생히 체험할 수 있는 장소로 많은 여행자들이 찾습니다.
2) 리마의 바다와 예술 — 미라플로레스와 바랑코
리마는 단순히 역사만이 아니라, 현대적인 해변 도시로서의 매력도 지니고 있습니다. 특히 미라플로레스(Miraflores)와 바랑코(Barranco)는 리마 여행의 필수 코스라 할 수 있습니다.
미라플로레스(Miraflores)
미라플로레스는 리마에서 가장 세련되고 현대적인 지역으로, 태평양을 내려다보는 절벽 해안선과 라르코마르(쇼핑몰), 케네디 공원 등이 있습니다. 파라글라이딩을 통해 도시와 바다를 동시에 내려다볼 수 있으며, 산책로(Malecón)에서는 황혼에 붉게 물드는 태평양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바랑코(Barranco)
리마의 보헤미안 지역이라 불리는 바랑코는 예술가들의 아틀리에, 벽화, 작은 갤러리, 카페가 가득합니다. ‘한숨의 다리(Puente de los Suspiros)’는 낭만적인 산책 코스로 연인들에게 인기 있으며, 저녁에는 라이브 음악이 울려 퍼집니다.
라르코 박물관(Museo Larco)
리마를 대표하는 사립 박물관으로, 프리-콜롬비아 시대의 도자기, 직물, 금·은 세공품을 소장하고 있습니다. 특히 독특한 모양의 도자기 컬렉션은 전 세계적으로 유명합니다.
3) 리마 여행 실전 팁 — 미식, 교통, 안전
리마는 ‘남미의 미식 수도’라 불릴 정도로 세계적인 음식 문화가 발달했습니다. 또한 교통과 안전, 현지 생활 팁을 알고 가면 여행이 훨씬 편리하고 즐겁습니다.
리마의 음식 문화
- 세비체(Ceviche): 생선을 라임즙에 절여 만든 대표 음식. 신선하고 상큼한 맛이 특징.
- 로모 살타도(Lomo Saltado): 페루식 소고기 볶음 요리로, 중국 요리와 페루 요리가 결합된 니키(Nikkei) 요리 문화의 대표작.
- 안티쿠초(Anticucho): 소고기 심장 꼬치구이로 거리 음식으로도 유명.
리마에는 미슐랭 스타 셰프들이 운영하는 고급 레스토랑부터, 현지 시장의 소박한 식당까지 다양합니다. ‘센트럴(Central)’, ‘마이도(Maido)’ 등은 세계 50대 레스토랑에 선정된 바 있습니다.
교통
리마의 대중교통은 버스와 택시 중심입니다. 메트로폴리타노(전용 BRT 버스)를 활용하면 저렴하고 효율적으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다만 초행자는 복잡한 노선 때문에 앱 기반 택시(Uber, Cabify 등)를 많이 이용합니다.
안전
리마는 대도시답게 범죄가 있을 수 있으므로 기본적인 주의가 필요합니다. 귀중품은 호텔 금고에 보관하고, 밤에는 인적이 드문 지역을 피하세요. 특히 구시가지 외곽이나 버스터미널 근처에서는 소매치기를 조심해야 합니다.
여행자 실전 팁
- 리마의 날씨는 5월~11월 사이에는 ‘가르úa’라 불리는 안개가 자주 끼므로 사진을 원한다면 12월~4월이 좋습니다.
- 페루의 공식 화폐는 ‘솔(S/.)’입니다. 대부분 카드 사용이 가능하지만 소규모 상점이나 택시에서는 현금이 필요합니다.
- 현지 유심칩이나 eSIM을 이용하면 지도·택시 호출에 편리합니다.
FAQ — 자주 묻는 질문
Q1. 리마 여행은 며칠이 적당할까요?
A. 주요 명소만 본다면 2~3일이면 충분합니다. 하지만 쿠스코나 마추픽추로 가기 전 머무른다면 4일 정도 일정을 잡으면 여유롭습니다.
Q2. 리마에서 반드시 먹어야 할 음식은?
A. 세비체와 로모 살타도는 반드시 경험해 보세요. 또한 거리에서 파는 안티쿠초도 추천합니다.
Q3. 공항에서 도심까지는 어떻게 이동하나요?
A. 공식 공항 택시 또는 앱 기반 택시를 이용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버스는 저렴하지만 초행자에게는 비추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