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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요코하마 가볼만한 곳 추천 : 미나토미라이 21, 차이나 타운, 공원.항구

by 브라이언양 2025. 10. 6.

일본 요코하마 관련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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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 차 
1. 미나토미라이 21 — 요코하마의 미래와 낭만이 만나는 해안 신도시
2. 요코하마 차이나타운 — 일본 속 작은 중국, 미식과 문화의 향연
3. 야마시타 공원 & 요코하마 항구 — 로맨틱 산책과 바다의 여유

 

일본 요코하마 가볼만한 곳 추천 | 낭만과 현대가 공존하는 항구 도시

도쿄 근교에서 즐기는 감성 여행, 미나토미라이부터 차이나타운까지 완벽 가이드

1. 미나토미라이 21 — 요코하마의 미래와 낭만이 만나는 해안 신도시

일본 요코하마(Yokohama)는 도쿄 남쪽에 위치한 항구 도시로, 일본 근대화의 시작점이자 국제적인 감성을 지닌 여행지입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유명한 지역은 단연 미나토미라이 21(Minato Mirai 21)입니다. 이름 그대로 ‘미래의 항구’를 뜻하며, 현대적인 마천루와 바다, 그리고 예술과 문화가 조화를 이루는 복합 해안도시입니다.

미나토미라이 지역의 중심에는 랜드마크 타워(Landmark Tower)가 우뚝 서 있습니다. 높이 296m로, 일본에서 두 번째로 높은 빌딩이며 69층 전망대에서 요코하마 전경과 도쿄만의 야경을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맑은 날에는 멀리 후지산까지 보이는 장관이 펼쳐져, 많은 여행자들의 필수 방문 코스로 손꼽힙니다.

미나토미라이의 또 다른 명소는 요코하마 코스모 월드(Yokohama Cosmo World)입니다. 이곳은 바다를 배경으로 자리 잡은 소형 놀이공원으로, 특히 밤에 불을 밝히는 대형 관람차 ‘코스모 클락 21’이 상징적입니다. 세계 최대 규모의 시계형 대관람차로, 요코하마 야경의 랜드마크이자 수많은 커플들의 데이트 명소입니다.

쇼핑과 식사도 미나토미라이에서 즐길 수 있습니다. 퀸즈 스퀘어 요코하마(Queen’s Square Yokohama)요코하마 랜드마크 플라자에는 수많은 패션 브랜드, 카페, 레스토랑이 입점해 있으며, 요코하마 특산 해산물 요리를 맛볼 수 있는 레스토랑들도 많습니다.

또한 요코하마 미술관(Yokohama Museum of Art)은 일본 현대미술의 중심지로, 피카소, 마티스, 그리고 일본 현대 작가들의 전시가 상설로 이어집니다. 건물 자체가 예술적인 구조로, 문화 감성을 즐기는 여행자에게 이상적인 장소입니다.

해가 질 무렵에는 요코하마 레드브릭 웨어하우스(Red Brick Warehouse)로 향해보세요. 과거 항구 창고를 개조한 이곳은 현재 쇼핑몰과 카페, 갤러리, 야외 공연장이 어우러진 복합문화공간으로 변신했습니다. 붉은 벽돌 건물과 노을빛 바다가 어우러지는 장면은 요코하마만의 낭만을 대표합니다.

특히 겨울철에는 ‘요코하마 크리스마스 마켓’이 열리며, 독일식 맥주, 초콜릿, 트리 장식품 등으로 꾸며져 이국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미나토미라이는 낮에는 세련된 도시 풍경을, 밤에는 로맨틱한 야경을 보여주는 요코하마 여행의 핵심 코스입니다.

2. 요코하마 차이나타운 — 일본 속 작은 중국, 미식과 문화의 향연

요코하마의 또 다른 상징은 바로 차이나타운(中華街, Chinatown)입니다. 일본 최대 규모이자 아시아에서도 손꼽히는 크기의 차이나타운으로, 600개 이상의 중국 요리점과 상점이 빽빽하게 들어선 거대한 미식 거리입니다.

차이나타운의 입구에는 각기 다른 디자인의 패루(牌樓)가 세워져 있습니다. 동서남북 네 방향의 문이 모두 화려한 색상과 장식으로 꾸며져 있으며, 특히 밤에는 네온 조명이 켜져 환상적인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골목을 따라 걷다 보면 곳곳에서 고소한 향신료 냄새와 음식 굽는 소리가 들려옵니다. 쇼론포(小籠包), 탕수육, 중화식 볶음밥, 딤섬 등 다양한 요리를 즉석에서 맛볼 수 있으며, 포장해서 간단히 먹는 스트리트 푸드도 인기가 높습니다.

요코하마 차이나타운의 대표적인 음식점으로는 헤이친로(聘珍樓), 만슈엔(萬珍樓) 등이 있습니다. 이곳은 100년 이상의 역사를 자랑하며, 정통 광둥요리와 베이징요리를 맛볼 수 있습니다. 또한 ‘중화가도’ 메인 거리에는 수십 개의 디저트 전문점이 있어, 망고 푸딩, 두부 화과자, 버블티 등 다양한 중국 디저트를 즐길 수 있습니다.

차이나타운 중앙에는 간테이묘(關帝廟)가 있습니다. 이는 중국의 전설적인 장수 관우(關羽)를 모신 사당으로, 금빛 조각과 화려한 용 문양으로 장식되어 있습니다. 일본 내에서도 보기 드문 중화풍 건축물로, 관광객과 현지인 모두에게 인기가 높습니다.

차이나타운을 즐기는 또 다른 방법은 ‘점심 코스 메뉴’를 이용하는 것입니다. 대부분의 식당에서는 1,500엔~2,500엔 정도의 합리적인 코스를 제공하며, 스프, 딤섬, 메인요리, 디저트로 구성되어 한 끼에 다양한 요리를 맛볼 수 있습니다.

식사 후에는 요코하마 대세계(Yokohama Daisekai)를 방문해보세요. 이곳은 기념품숍, 미술 전시, VR 체험, 한방 마사지까지 즐길 수 있는 복합 테마몰로, 단순한 거리 관광을 넘어 문화와 휴식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명소입니다.

요코하마 차이나타운은 단순한 음식 거리 그 이상입니다. 일본과 중국이 수백 년 동안 교류하며 만들어낸 문화 융합의 상징이며, 그 안에는 다양한 민족과 전통이 함께 어우러져 살아 있습니다. 매년 열리는 ‘춘절 페스티벌’은 일본 내에서도 가장 성대한 행사 중 하나로, 화려한 사자춤과 폭죽 축제가 펼쳐집니다.

3. 야마시타 공원 & 요코하마 항구 — 로맨틱 산책과 바다의 여유

요코하마 여행의 마지막 코스로 추천하는 곳은 야마시타 공원(Yamashita Park)요코하마 항구 주변입니다. 이 지역은 미나토미라이와 차이나타운을 잇는 해안 산책 코스로, 요코하마의 낭만적인 분위기를 가장 잘 느낄 수 있는 명소입니다.

야마시타 공원은 1930년대에 조성된 일본 최초의 해안공원으로, 길게 뻗은 산책로와 넓은 잔디밭, 장미 정원으로 유명합니다. 봄에는 벚꽃과 장미가 만개하고, 여름에는 요트와 유람선이 바다를 가로지르는 풍경이 인상적입니다.

공원 안에는 요코하마의 역사적인 랜드마크 히카와마루(Hikawa Maru)가 정박해 있습니다. 1930년에 건조된 이 여객선은 한때 요코하마~시애틀을 오가던 호화 여객선으로, 지금은 내부가 개방되어 해양박물관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당시의 객실, 식당, 선실 등을 그대로 보존하고 있어, 일본 해운 역사를 느낄 수 있습니다.

공원 맞은편에는 마린타워(Yokohama Marine Tower)가 자리합니다. 높이 106m의 전망대에서는 요코하마만과 미나토미라이의 전경이 한눈에 펼쳐지며, 밤에는 아름다운 조명이 켜져 로맨틱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조금 더 걸으면 오산바시 국제 여객터미널(Ōsanbashi Pier)이 나옵니다. 이곳은 일본에서 가장 아름다운 항구 시설 중 하나로, 나무 데크와 잔디가 어우러진 독특한 디자인 덕분에 영화 촬영지로도 자주 등장합니다.

오산바시에서는 유람선을 타고 요코하마만을 둘러보는 베이 크루즈를 즐길 수도 있습니다. 45분에서 1시간 정도 소요되는 크루즈는 낮에는 탁 트인 바다를, 밤에는 도시의 야경을 감상할 수 있어 여행자들에게 인기가 높습니다.

또 다른 포인트는 야마테 지역(Yamate District)입니다. 19세기 말 개항 이후 외국인 거주지로 발전한 곳으로, 유럽풍 저택과 정원이 지금도 잘 보존되어 있습니다. 특히 ‘야마테 외국인 묘지’, ‘에리스만 저택’, ‘야마테 111번관’ 등은 당시의 건축 양식을 엿볼 수 있는 명소입니다.

이 지역은 조용하면서도 고풍스러운 분위기가 흘러, 사진가나 산책을 즐기는 여행자에게 안성맞춤입니다. 근처의 ‘모토마치 쇼핑 스트리트’에서는 세련된 부티크와 카페를 만나볼 수 있어, 하루 코스로 연결하기 좋습니다.

요코하마의 매력은 ‘바다와 도시, 과거와 현재의 조화’에 있습니다. 야마시타 공원과 항구 일대를 거닐다 보면, 도쿄에서는 느낄 수 없는 여유로움이 여행자의 마음을 사로잡습니다.

마무리 — 감성과 세련미가 공존하는 도시, 요코하마

요코하마는 단순한 도쿄 근교 여행지가 아닙니다. 개항의 역사, 국제적인 미식, 바다의 낭만, 그리고 예술적인 감성이 공존하는 도시로, 일본의 또 다른 얼굴을 보여줍니다.

미나토미라이에서 현대적 매력을, 차이나타운에서 다문화의 맛을, 야마시타 공원에서 바다의 평온함을 느껴보세요. 하루 혹은 이틀만 투자해도 일본 여행의 깊이를 더할 수 있는 곳이 바로 요코하마입니다.

도쿄에서 전철로 단 30분 — 가까운 거리지만 완전히 다른 분위기의 도시. 다음 일본 여행에서 요코하마를 일정에 꼭 포함해 보세요. 낭만적인 바닷바람이 여러분의 기억 속에 오래 남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