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 차
① 교토의 문화와 전통이 살아있는 긴카쿠지(銀閣寺, 은각사)
② 교토대 학생들의 숨은 아지트, 데마치야나기 & 카모강 산책
③ 교토의 젊은 감성과 예술이 공존하는 거리, 산조 & 기온 거리
일본 교토대학 주변 가볼만한 곳 추천 🇯🇵
교토는 천년의 고도(古都)로 불리며,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도시입니다. 그 중심에 자리 잡은 교토대학(京都大学, Kyoto University)은 일본 최고 수준의 명문대 중 하나로, 세계 각국의 유학생과 연구자들이 모이는 지성의 공간입니다. 오늘은 이 교토대학 주변에서 꼭 가봐야 할 세 곳의 명소를 중심으로, 역사, 문화, 음식, 감성 포토존까지 모두 담은 완벽한 여행 가이드를 소개합니다.
① 교토의 문화와 전통이 살아있는 긴카쿠지(銀閣寺, 은각사)
교토대학에서 도보로 약 20분 거리에는 일본 전통 미학의 정수를 느낄 수 있는 긴카쿠지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은빛으로 반짝이는 사찰이라는 의미의 ‘은각사’는, 15세기 무로마치 시대 쇼군 아시카가 요시마사가 지은 별장으로 시작되어 훗날 선종 사찰로 변모했습니다.
긴카쿠지는 겉으로 보기에는 단순하고 소박하지만, 그 안에는 일본의 ‘와비사비(侘寂)’ 정신이 깊이 배어 있습니다. 반짝이는 금각사(킨카쿠지)와 달리 은각사는 화려함보다 고요함과 절제의 미를 강조하며, 계절마다 다른 정원의 아름다움이 방문객을 사로잡습니다.
특히 긴카쿠지 정원은 백사장처럼 고운 모래로 꾸며진 ‘은사단(銀沙灘)’과 산의 형태를 본뜬 ‘구게산(向月台)’이 유명합니다. 이곳은 일본 정원 예술의 극치를 보여주는 공간으로, 교토를 대표하는 포토 스폿이기도 합니다.
긴카쿠지에서 교토의 전통적인 정취를 느꼈다면, 바로 옆으로 이어지는 철학의 길(哲学の道) 산책을 추천합니다. 봄에는 벚꽃, 여름에는 초록빛 숲, 가을에는 단풍으로 물드는 이 길은 교토대 철학 교수 니시다 기타로가 자주 걸었다 하여 이름 붙여졌습니다. 잔잔한 물소리와 고즈넉한 분위기 속에서, 잠시 사색에 잠기며 걷다 보면 교토의 진정한 매력을 체감하게 됩니다.
📍위치: Kyoto, Sakyo-ku, Ginkakuji-cho
🕒운영시간: 8:30~17:00 (계절별 변동 있음)
💴입장료: 성인 500엔 / 학생 300엔
② 교토대 학생들의 숨은 아지트, 데마치야나기 & 카모강 산책
교토대학에서 북쪽으로 조금만 걸으면 데마치야나기(出町柳) 지역이 나타납니다. 이곳은 교토대 학생들에게 매우 친숙한 지역으로, 저렴한 밥집, 독립 서점, 감성 카페, 그리고 카모강(鴨川)을 따라 걷는 여유로운 산책길로 유명합니다.
카모강은 교토 시민들의 일상과 함께 흐르는 상징적인 강입니다. 봄에는 벚꽃이 강가를 따라 만발하고, 여름에는 시원한 바람과 함께 사람들의 웃음소리가 들려옵니다. 해질녘이면 연인들과 학생들이 강가에 앉아 기타를 치거나 담소를 나누는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특히, 카모강의 두 지류가 만나는 카모강 합류점은 교토의 대표적인 감성 명소로, SNS에서 ‘교토대 학생들의 피크닉 명소’로도 자주 언급됩니다.
데마치야나기 근처에는 소박하지만 분위기 좋은 카페들이 즐비합니다. 예를 들어, - 카페 비블리오틱 헬로! : 오래된 책과 나무 향이 어우러진 북카페 - 카모가와 델타 커피 : 강변 바로 앞, 창가에서 강을 바라보며 커피 한잔 - 이토야마 커피 : 로컬 감성 가득한 스페셜티 카페
이곳의 매력은 화려함보다는 소박한 일상 속 여유에 있습니다. 여행 중 하루쯤은 일정표를 내려놓고 카모강변에 앉아, 교토의 바람을 느끼며 시간을 보내보세요. 교토대의 학문적 분위기와 이 지역의 감성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져, 잊을 수 없는 추억이 될 것입니다.
📍위치: Kyoto, Kamigyo-ku, Demachiyanagi Station 주변
🕒추천시간: 오전 10시~일몰 전후
🎵Tip: 해질녘 카모강의 오렌지빛 풍경은 사진가들이 ‘교토의 황금 시간대’라 부를 만큼 아름답습니다.
③ 교토의 젊은 감성과 예술이 공존하는 거리, 산조 & 기온 거리
교토대학에서 버스로 약 20분 정도 이동하면, 교토의 젊은 감성과 예술적 분위기를 만날 수 있는 산조(三条)와 기온(祇園) 거리가 펼쳐집니다. 산조는 카페, 빈티지숍, 예술 갤러리가 즐비한 거리로, 교토의 전통적인 목조건물 속에 현대적인 감각이 스며든 곳입니다.
산조 거리에서는 교토 특유의 ‘차분한 세련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 교토 발렌타인 카페 : 일본식 찻집과 유럽풍 디저트의 조화 - 산조 커피로스터스 : 교토 로스터리 문화를 대표하는 스페셜티 커피 - 니시키 시장 : ‘교토의 부엌’이라 불리는 재래시장, 교토 식재료와 기념품의 천국
그리고 조금만 더 걸어가면 기온 거리가 나타납니다. 전통 목조건물과 석등이 줄지어선 골목에는 여전히 기모노 차림의 게이샤와 마이코가 등장하기도 합니다. 이곳은 마치 시간여행을 하는 듯한 기분을 주는 교토의 상징적인 거리입니다.
밤이 되면, 은은한 조명 아래에서 기온 거리는 또 다른 매력을 드러냅니다. 조용히 걸으며 들려오는 삼현(三絃) 소리, 따뜻한 종이등불, 전통 찻집의 향기가 어우러져 교토의 낭만을 완성합니다. 교토대학생들 사이에서도 시험이 끝난 날 기온 거리의 작은 바나 찻집에서 여유를 즐기는 문화가 자연스럽게 이어져 있습니다.
📍위치: Kyoto, Higashiyama-ku, Gion-machi
🕒추천시간: 오후 5시 이후~야간
💡Tip: 기온 거리는 사람이 많으므로, 평일 오후나 아침 일찍 방문하면 한적하게 전통 거리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