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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로마 가볼만한 곳 추천 - 콜로세움, 바티칸, 트레비 분수

by 브라이언양 2025. 9. 3.

이탈리아 로마 관련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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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 차 
1. 콜로세움(Colosseum) - 로마 제국의 영광과 흔적
2. 바티칸 시국(Vatican City) - 신앙과 예술의 성지
3. 트레비 분수(Fontana di Trevi)와 로마의 낭만

이탈리아 로마 가볼만한 곳 추천 - 콜로세움, 바티칸, 트레비 분수

로마는 흔히 ‘영원한 도시(Eternal City)’라고 불립니다. 그 이름처럼 로마는 고대 제국의 흔적과 현대 유럽의 세련미가 공존하는 특별한 공간입니다. 수천 년의 역사가 겹겹이 쌓인 이 도시를 걷다 보면, 마치 시간 여행을 하는 듯한 감각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로마를 처음 방문하는 여행자뿐만 아니라 여러 번 찾는 여행자에게도 유용할 만한 세 가지 대표 명소를 중심으로 깊이 있게 소개하겠습니다. 바로 콜로세움, 바티칸 시국, 그리고 트레비 분수입니다. 세 곳은 각각 로마의 역사, 종교, 낭만을 상징하며, 로마를 이해하는 데 있어 반드시 방문해야 할 핵심 장소라 할 수 있습니다.

1. 콜로세움(Colosseum) - 로마 제국의 영광과 흔적

콜로세움은 로마 여행에서 가장 먼저 떠오르는 명소 중 하나입니다. 고대 로마 제국의 상징으로 자리 잡은 이 원형 경기장은 기원후 72년 베스파시아누스 황제에 의해 건설이 시작되어 그의 아들 티투스 황제 시절인 80년에 완공되었습니다. 정식 명칭은 ‘플라비우스 원형극장(Amphitheatrum Flavium)’이지만, 이후 인근에 서 있던 네로 황제의 거대한 청동상 ‘콜로수스(Colossus)’에서 유래해 ‘콜로세움’이라 불리게 되었습니다.

이 경기장은 약 5만 명에서 많게는 8만 명까지 수용할 수 있었으며, 계급에 따라 좌석이 배치되어 있었습니다. 황제와 원로원 의원들은 가장 좋은 자리를 차지했고, 평민들은 위쪽 좌석에 앉아 경기를 관람했습니다. 무대 아래에는 검투사와 동물이 대기하던 지하 공간이 있었고, 복잡한 기계 장치를 통해 동물이 갑자기 무대 위로 등장하거나 무대 자체가 변형되기도 했습니다.

콜로세움에서 열리던 주요 이벤트는 검투사 싸움, 맹수 사냥, 공개 처형, 해상 전투 재현 등이었습니다. 당시 로마 시민들은 단순히 경기를 보는 것 이상의 의미를 경험했습니다. 이는 황제가 권력을 과시하고, 민심을 달래는 수단이었으며, ‘빵과 서커스’라는 정치적 전략의 핵심이었습니다.

오늘날 콜로세움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있으며, 매년 수백만 명의 관광객이 찾는 이탈리아 최고의 명소입니다. 일부는 지진과 전쟁, 약탈로 파괴되었지만 여전히 그 웅장한 외관은 당시의 위용을 고스란히 보여줍니다. 특히 아치형 구조와 좌석 배치, 벽돌과 콘크리트의 사용은 건축학적으로도 놀라운 성과라 평가됩니다.

여행 꿀팁:
- 사전 온라인 예약 필수: 성수기에는 몇 주 전에 예약해야 원하는 시간에 입장할 수 있습니다.
- 통합 티켓 활용: 콜로세움, 포로 로마노, 팔라티노 언덕을 한 번에 볼 수 있는 티켓을 이용하세요.
- 방문 시간: 아침 일찍 또는 해질 무렵 방문하면 햇살과 그림자가 어우러진 멋진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 야간 투어: 조명이 켜진 콜로세움 내부를 걸어보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2. 바티칸 시국(Vatican City) - 신앙과 예술의 성지

바티칸 시국은 로마 시내에 위치한 세계에서 가장 작은 독립국이자, 가톨릭 교회의 중심지입니다. 면적은 불과 0.44㎢에 불과하지만, 그 안에는 인류 역사와 문화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 예술 작품과 종교적 유산이 가득합니다. 전 세계 순례자와 관광객이 끊임없이 찾는 성지로서, 로마 여행에서 절대 빼놓을 수 없는 곳입니다.

성 베드로 대성당은 바티칸의 상징으로, 세계에서 가장 크고 웅장한 교회 건축물 중 하나입니다. 미켈란젤로가 설계한 거대한 돔은 로마 전경 어디서든 눈에 띄며, 베르니니가 조성한 성 베드로 광장은 그 자체로 장대한 예술 작품입니다. 성당 내부는 금빛 모자이크와 대리석 장식으로 가득하며, 미켈란젤로의 걸작 ‘피에타’가 자리하고 있어 전 세계인들의 발걸음을 끕니다.

바티칸 박물관은 예술 애호가라면 반드시 방문해야 할 공간입니다. 고대 로마 조각, 르네상스 회화, 현대 예술까지 방대한 작품이 소장되어 있으며, 특히 라파엘로의 방과 미켈란젤로의 시스티나 성당 천장화는 절대 놓칠 수 없는 하이라이트입니다. ‘천지창조’와 ‘최후의 심판’을 눈앞에서 마주하면 인간 예술의 한계가 어디까지인지 감탄하게 됩니다.

바티칸 시국의 매력은 단순히 예술에만 있지 않습니다. 교황청은 세계 정치와 종교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왔으며, 지금도 매주 일요일 교황의 미사를 보기 위해 전 세계 신자들이 몰려듭니다. 직접 광장에서 교황을 가까이에서 보는 경험은 종교인뿐만 아니라 비종교인에게도 큰 감동을 줍니다.

여행 꿀팁:
- 드레스 코드: 반바지, 민소매, 짧은 치마는 입장 제한이 있을 수 있습니다.
- 티켓 예약: 바티칸 박물관은 예약하지 않으면 입장까지 몇 시간씩 대기해야 합니다.
- 관람 시간: 박물관은 최소 3~4시간 이상 잡아야 주요 전시를 볼 수 있습니다.
- 돔 전망대: 성 베드로 대성당의 돔에 오르면 로마 시내 전경이 한눈에 펼쳐집니다.

3. 트레비 분수(Fontana di Trevi)와 로마의 낭만

로마의 낭만을 대표하는 명소 중 하나가 트레비 분수입니다. 1762년 니콜라 살비가 설계하고 주세페 판니니가 완성한 이 분수는 화려한 바로크 양식의 진수를 보여줍니다. 중심에는 바다의 신 넵투누스가 전차를 타고 등장하는 장면이 조각되어 있으며, 주변에는 풍요와 건강을 상징하는 인물상이 배치되어 있습니다. 마치 거대한 무대 세트처럼 꾸며진 이 분수는 보는 이로 하여금 감탄을 자아냅니다.

트레비 분수의 가장 유명한 전통은 동전 던지기입니다. 오른손으로 동전을 왼쪽 어깨 위로 던지면 로마에 다시 돌아올 수 있다는 전설은 전 세계적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매일 수천 유로의 동전이 분수에 던져지며, 이 돈은 모두 자선 단체에 기부되어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을 위해 사용됩니다. 단순한 관광 이벤트를 넘어, 나눔과 연대의 상징이 된 셈입니다.

트레비 분수는 낮과 밤의 분위기가 전혀 다릅니다. 낮에는 햇빛을 받아 조각상들의 섬세한 디테일이 잘 드러나고, 밤에는 조명이 켜져 한층 로맨틱한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많은 커플과 여행자가 밤 늦게까지 이곳을 찾아 특별한 추억을 남깁니다.

여행 꿀팁:
- 인파 피하기: 아침 7시 이전이나 밤 11시 이후 방문하면 여유롭게 즐길 수 있습니다.
- 사진 촬영: 삼각대를 이용하면 야경 사진을 더욱 아름답게 담을 수 있습니다.
- 주변 관광: 트레비 분수에서 도보로 스페인 계단, 판테온 등 주요 명소를 함께 둘러보는 것이 좋습니다.
- 안전 유의: 소매치기가 빈번하니 소지품을 꼭 챙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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