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 차
1. 요르단 여행 준비물과 비자 정보
2. 교통수단과 이동 꿀팁
3. 문화 예절과 안전 수칙
요르단 여행을 위한 실전 꿀팁 3가지
중동의 보석, 요르단은 고대의 유산과 자연의 경이로움이 조화를 이루는 여행지입니다. 세계 7대 불가사의 중 하나로 꼽히는 페트라, 붉은 사막의 절경 와디럼, 신성한 유대 전통이 숨 쉬는 마다바 등, 요르단은 그 자체로도 충분히 매혹적인 나라입니다. 하지만 중동이라는 지역 특성상, 여행자들에게는 사전에 알아두면 좋을 정보들이 많습니다. 오늘은 요르단 여행을 더욱 편하고 안전하게 즐길 수 있도록, 꼭 알아야 할 꿀팁을 세 가지 소제목으로 정리해 보았습니다.
1. 요르단 여행 준비물과 비자 정보
요르단은 비교적 외국인 여행자에게 개방적인 나라입니다. 하지만 반드시 준비해야 할 것들이 있습니다. 먼저, 비자입니다. 한국 국적자는 요르단 입국 시 공항에서 도착비자(Visa on Arrival)를 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보다 효율적인 여행을 원한다면 ‘요르단 패스(Jordan Pass)’를 구매하는 것이 좋습니다.
요르단 패스는 페트라, 와디럼, 제라쉬 등 주요 관광지를 입장할 수 있는 티켓과 비자 수수료를 포함한 패키지입니다. 온라인으로 신청 가능하며, 70~80JD 정도로 저렴하지는 않지만 개별 입장료를 합산했을 때 훨씬 경제적입니다. 특히 페트라는 입장료만 50JD 이상이기 때문에, 요르단 패스를 사면 이득이 됩니다.
또한 요르단은 사막 지형이 많아 일교차가 심합니다. 여름에는 낮 기온이 40도를 넘고, 밤에는 서늘할 수 있으니 얇은 긴팔 옷과 보온 외투를 함께 준비하세요. 여성 여행자는 문화적 이유로 어깨와 무릎을 가리는 옷을 입는 것이 좋습니다.
여권 복사본, 국제 운전면허증(렌터카 이용 시), 선크림, 수분 보충용 정제, 멀티탭(콘센트 C형 사용) 등도 필수입니다. 여행용 어플은 구글 번역, 오프라인 지도(맵스미), 환율 계산기 등이 도움이 됩니다.
2. 교통수단과 이동 꿀팁
요르단은 대중교통이 부족한 편이어서, 이동 계획을 철저히 세워야 합니다. 수도 암만에서는 버스와 택시가 다니지만, 외곽 지역이나 관광지를 방문하려면 전용 차량을 이용하는 것이 가장 편리합니다. 그래서 많은 여행자들이 렌터카나 전용 운전기사를 동반한 투어를 이용합니다.
렌터카는 한국에서 국제 운전면허증을 준비하면 쉽게 대여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도로 표지판이 아랍어로만 되어 있는 경우도 있고, 일부 지역은 도로 사정이 좋지 않기 때문에 운전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암만이나 마다바에서 렌터카를 빌린 뒤, 페트라-와디럼-아카바 루트로 여행하는 것이 일반적인 루트입니다.
버스는 JETT 버스가 가장 안전하고 쾌적합니다. 특히 암만-페트라, 암만-아카바 노선이 있으며, 시간표를 미리 확인하고 예매하는 것이 좋습니다. 와디럼은 투어 차량을 이용해야 하므로 사전 예약이 필수입니다. 대부분 캠프 숙소에서 픽업 서비스를 제공하니 이메일로 문의해보세요.
도시 간 이동 외에도 시내에서는 우버(Uber), 카림(Careem) 등의 앱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특히 암만 시내에서는 미터기를 사용하지 않는 택시가 많기 때문에, 이 앱을 이용하면 요금 사기를 피할 수 있습니다. 또 도보 이동은 여름철 무더위 때문에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3. 문화 예절과 안전 수칙
요르단은 이슬람 국가로서 전통적인 문화가 강하게 남아있는 나라입니다. 여행자 역시 이를 존중하는 태도가 필요합니다. 특히 옷차림은 중요한 예절 중 하나입니다. 남성은 반바지보다는 긴바지를, 여성은 몸매를 드러내지 않는 옷을 입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일부 관광지는 입장이 제한되기도 하므로, 예의 있는 복장은 기본입니다.
현지인과의 대화에서도 예의 바르고 친근한 태도를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요르단 사람들은 손님을 매우 환대하는 문화를 가지고 있으며, 커피나 차를 권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를 정중히 받아주는 것이 예의입니다. 하지만 종교적 이유로 술은 금기시되며, 대중장소에서 애정 표현은 삼가야 합니다.
또한 요르단은 비교적 안전한 나라로 평가되지만, 중동이라는 지역 특성상 정치 상황이나 주변국 이슈에 민감할 수 있습니다. 출국 전 외교부 해외안전여행 사이트에서 최신 정보를 확인하고, 여행자 보험에 가입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특히 사막 투어나 트레킹 시에는 현지 가이드를 동반하고, 충분한 수분과 보호 장비를 챙기세요.
현금은 JD(요르단 디나르) 단위로 환전해두는 것이 좋으며, 대도시 외에는 카드 사용이 어렵습니다. ATM 기기는 많지만 수수료가 있으므로 대량 인출보다는 소액 자주 인출이 좋습니다.
마무리하며
요르단은 고대와 현대가 공존하는 여행지로, 준비만 잘 한다면 안전하고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는 나라입니다. 사막의 노을, 고대 도시의 유적, 따뜻한 사람들까지, 요르단은 여행자의 마음을 깊이 사로잡을 매력을 가졌습니다. 위에서 소개한 꿀팁들을 기억하며 여행을 준비한다면, 더욱 풍성하고 의미 있는 여정을 떠날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