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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시마섬 가볼만한 곳 추천 : 자연 풍경, 역사와 문화 탐방, 미식과 체험

by 브라이언양 2025. 10. 1.

쓰시마섬 관련 사진
쓰시마섬 관련 사진

목 차 
1. 천혜의 자연 풍경, 바다와 산이 어우러진 힐링 명소
2. 역사와 문화 탐방, 한국과 일본의 흔적을 간직한 섬
3. 미식과 체험형 여행, 쓰시마섬의 특별한 즐거움

쓰시마섬 가볼만한 곳 추천

쓰시마섬은 일본 나가사키현에 속한 섬으로, 한국 부산에서 불과 50km 정도 떨어진 가까운 거리에 위치해 있습니다. 한국과 일본의 중간 지점에 위치한 덕분에 양국의 역사와 문화가 교차하는 독특한 배경을 지니고 있으며, 울창한 자연, 바다, 역사적 유적, 그리고 신선한 해산물 미식까지 다양한 매력을 품고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쓰시마섬을 여행할 때 꼭 가봐야 할 곳들을 ① 천혜의 자연 풍경, ② 역사와 문화 탐방, ③ 미식과 체험형 여행 세 가지 주제로 나누어 소개하겠습니다.

1. 천혜의 자연 풍경, 바다와 산이 어우러진 힐링 명소

쓰시마섬은 남북으로 길게 뻗은 섬으로, 산지가 많고 해안선이 복잡하게 이어져 있습니다. 섬 전체 면적의 90% 이상이 산지일 정도로 자연 환경이 잘 보존되어 있으며, 해안선은 리아스식 구조로 절경을 자아냅니다. 이러한 지리적 특징 덕분에 섬을 찾는 여행자들은 어디를 가도 아름다운 자연을 만날 수 있습니다.

먼저 추천하고 싶은 곳은 아소만(浅茅湾)입니다. 아소만은 복잡한 리아스식 해안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수많은 섬들이 점점이 흩어져 있어 마치 그림 속 풍경 같은 아름다움을 보여줍니다. 카약이나 유람선을 타고 바다 위를 여행하면, 평화롭고 신비로운 분위기에 흠뻑 빠져들게 됩니다.

또 다른 대표적인 자연 명소는 에보시다케 전망대입니다. 이곳은 쓰시마섬 북부의 대표 전망대로, 탁 트인 시야를 통해 섬의 울창한 숲과 푸른 바다를 한눈에 담을 수 있습니다. 날씨가 맑은 날에는 한국 부산의 산과 건물들이 희미하게 보일 정도로 가까운 거리임을 실감할 수 있습니다.

미우다 해수욕장은 여름철에 꼭 들러야 할 명소입니다. 고운 백사장과 투명한 바다가 펼쳐져 있어 일본 해변 중에서도 손꼽히는 청정도를 자랑합니다. 특히 가족 단위 여행객이나 연인들에게 인기가 많으며, 수영, 스노클링, 캠핑을 즐기기에 좋습니다.

산행을 좋아하는 여행자라면 시라타케 산을 추천합니다. 해발 약 519m로 그리 높은 산은 아니지만, 정상에서 바라보는 풍경은 웅장합니다. 특히 일출과 일몰 시간대에 찾으면 섬과 바다가 붉게 물드는 장관을 볼 수 있습니다.

이 밖에도 쓰시마섬에는 야생 동식물이 다양하게 서식하고 있습니다.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쓰시마야마네코(대륙고양이)는 이 섬에서만 볼 수 있는 희귀종으로, 환경 보존 활동과 함께 생태 관광의 중요한 상징이 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자연은 단순히 아름답다는 것을 넘어, 쓰시마섬이 가진 생태학적 가치와 여행자들에게 힐링을 선사하는 치유의 공간으로서 의미를 지닙니다.

2. 역사와 문화 탐방, 한국과 일본의 흔적을 간직한 섬

쓰시마섬은 역사적으로 한국과 일본 사이의 가교 역할을 해온 섬입니다. 고려와 조선 시대부터 교류와 갈등이 함께 이어져 온 만큼, 곳곳에 다양한 역사 유적이 남아 있습니다.

대표적인 장소는 와타즈미 신사입니다. 바닷가에 세워진 토리이(신사 입구 문)가 바다 속으로 이어져 있는 모습은 장관을 이룹니다. 특히 밀물 때는 바닷속에 잠긴 듯 보이고, 썰물 때는 신비로운 길처럼 드러나는 독특한 풍경을 연출합니다. 이곳은 일본 현지인들에게도 파워 스폿으로 알려져 있어 소원을 빌기 위해 찾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가네다 성 유적은 백제계 도래인이 쌓았다고 전해지는 고대 산성으로, 7세기 무렵 축조된 일본의 대표적 고대 성곽 유적 중 하나입니다. 2017년에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도 등재되었으며, 한국과 일본의 고대사 연결고리를 이해하는 중요한 장소입니다.

또한, 조선통신사 관련 유적은 쓰시마섬이 한일 외교의 교두보 역할을 했음을 보여줍니다. 조선통신사가 일본을 방문할 때 반드시 거쳐 갔던 곳이 쓰시마였으며, 이를 기념하는 자료관과 기념비들이 섬 곳곳에 남아 있습니다. 이러한 흔적은 쓰시마가 단순히 국경의 섬이 아니라, 양국의 역사적 교류에 있어 중요한 위치를 차지했음을 알려줍니다.

쓰시마 역사 민속자료관에서는 고대부터 근대까지 쓰시마섬의 생활문화, 조선과의 교역, 어업과 무역의 기록을 접할 수 있습니다. 여행 중 잠시 시간을 내어 이곳을 방문하면 단순한 관광이 아닌 깊이 있는 역사 여행이 가능합니다.

문화적으로도 쓰시마섬은 독특한 매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일본 전통 신사와 사찰은 물론, 한국과의 교류 속에서 만들어진 다양한 풍습이 남아 있으며, 지역 축제에서는 바다와 어업에 감사하는 전통 의식들이 재현되기도 합니다.

3. 미식과 체험형 여행, 쓰시마섬의 특별한 즐거움

쓰시마섬을 여행한다면 반드시 즐겨야 할 것이 바로 신선한 해산물입니다. 섬은 바다로 둘러싸여 있기 때문에 참치, 방어, 전복, 성게, 오징어 등 다양한 해산물이 풍부합니다. 특히 쓰시마산 자연산 참치는 일본 본토에서도 인기가 높아, 현지에서 맛보는 초밥과 회는 그 신선도와 맛이 남다릅니다.

쓰시마산 대게 또한 여행자들이 꼭 맛보는 별미입니다. 겨울철에 잡히는 대게는 살이 꽉 차 있고 감칠맛이 뛰어나며, 다양한 요리 방식으로 제공됩니다. 현지 이자카야나 게 전문점에서는 대게 코스 요리를 비교적 합리적인 가격에 즐길 수 있습니다.

쓰시마섬은 이부리야키라는 전통 요리도 유명합니다. 숯불에 해산물과 고기를 구워 먹는 요리로, 섬의 신선한 재료를 활용한 투박하면서도 정겨운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미식 외에도 체험형 여행 프로그램이 다양합니다. 바다에서는 카약, 스노클링, 낚시 체험이 가능하며, 숲에서는 트래킹, 새 관찰, 별빛 감상 같은 에코투어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특히 아이들과 함께라면 쓰시마의 자연 속에서 동식물을 직접 체험하는 생태 관광 프로그램을 추천합니다.

최근에는 전통 공예 체험도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지역 주민들과 함께 도자기 만들기, 목공예, 일본식 전통 요리 배우기 등을 통해 단순한 관광을 넘어 지역과 교감하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쓰시마섬의 작은 항구 마을을 돌아다니며 현지인과 소통하는 것 자체가 여행의 묘미가 되기도 합니다. 어촌 마을 특유의 소박한 분위기와 따뜻한 환대는 여행자들에게 잊지 못할 인상을 남깁니다.

이처럼 쓰시마섬은 단순히 보고 즐기는 여행을 넘어, 먹고 체험하며 사람과 교류하는 다층적인 여행의 즐거움을 선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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