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 차
1. 벨기에 여행 전 꼭 알아야 할 기본 정보
2. 교통, 통신, 숙소 예약까지 실전 여행 준비 팁
3. 벨기에에서 더 깊이 즐기는 현지 경험과 안전 팁
벨기에 여행 준비 꿀팁 완벽 정리
1. 벨기에 여행 전 꼭 알아야 할 기본 정보
벨기에는 유럽 서부에 위치한 작은 나라지만, 풍부한 역사, 문화, 예술, 미식으로 유명한 나라입니다. 특히 수도 브뤼셀(Brussels)은 유럽연합의 중심지로서 국제적인 분위기를 자랑하며, 브뤼헤(Bruges), 겐트(Ghent), 앤트워프(Antwerp) 등 도시마다 각기 다른 매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벨기에를 여행하기 전, 가장 먼저 체크해야 할 사항은 여권과 비자입니다. 한국 국적자는 90일 이내의 관광 목적으로 벨기에에 무비자 입국이 가능하므로 별도의 비자는 필요 없습니다. 다만 여권의 유효기간이 6개월 이상 남아 있어야 하며, 왕복 항공권과 체류 기간 동안의 숙소 예약 증빙 등을 요구받을 수도 있습니다.
유럽연합의 일원인 벨기에는 통화로 유로(EUR)를 사용합니다. 환전은 한국에서 미리 일부를 준비해가고, 현지 ATM을 통해 인출하는 방식이 편리합니다. 수수료를 고려하여 국제 수수료가 저렴한 카드(예: 체크카드, Revolut, Wise 등)를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언어도 중요한 요소입니다. 벨기에는 세 가지 공용어(네덜란드어, 프랑스어, 독일어)를 사용하며, 지역에 따라 사용 언어가 달라집니다. 북부 플랑드르 지역에서는 네덜란드어(플라망어)를, 남부 왈로니아 지역에서는 프랑스어를 주로 사용하며, 독일 국경 근처에서는 독일어도 사용됩니다. 관광지에서는 대부분 영어가 통하지만, 기본적인 현지 언어 인사말을 알아두면 여행이 훨씬 즐거워집니다.
또한 날씨 정보도 중요합니다. 벨기에는 해양성 기후로 연중 온화하지만 비가 자주 내립니다. 특히 봄과 가을에는 날씨 변화가 심하므로, 우산이나 방수 재킷, 레이어드 가능한 옷차림을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여름은 평균 20도 내외로 비교적 선선하며, 겨울은 0도 안팎으로 추워지지만 눈보다는 비가 자주 내리는 편입니다.
여행 시기는 각자의 취향에 따라 다르겠지만, 관광과 미식을 즐기기 좋은 시기는 5월~9월이며, 크리스마스 마켓 등 연말 분위기를 즐기고 싶다면 12월도 추천합니다. 브뤼헤나 겐트 같은 도시는 겨울에도 중세의 고풍스러운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어 매력적입니다.
마지막으로, 시간대는 한국보다 8시간 느린 CET(중앙유럽 표준시)를 따르며, 여름철에는 서머타임(CEST) 적용으로 7시간 차이가 납니다. 여행 일정과 항공편, 현지 숙소 체크인을 고려하여 시차 적응에 무리가 없도록 일정 초반은 여유롭게 짜는 것이 좋습니다.
2. 교통, 통신, 숙소 예약까지 실전 여행 준비 팁
벨기에 내의 교통은 매우 편리합니다. 특히 기차 시스템이 잘 발달되어 있어 도시 간 이동이 간단하고 빠릅니다. SNCB/NMBS는 벨기에 국영 철도로, 브뤼셀, 앤트워프, 겐트, 브뤼헤 등 주요 도시를 촘촘히 연결합니다. 미리 공식 웹사이트나 앱에서 표를 예약하거나, 현장에서 자동발권기를 통해 구매할 수 있습니다.
벨기에는 거리 자체가 멀지 않아 당일치기 여행도 용이합니다. 예를 들어 브뤼셀에서 브뤼헤까지는 약 1시간 정도면 도착합니다. 따라서 한 도시를 중심으로 숙소를 잡고, 주변 도시를 기차로 둘러보는 일정을 짜는 것도 매우 실용적인 방법입니다.
도시 내 교통은 버스, 트램, 지하철이 잘 구성되어 있습니다. 브뤼셀은 STIB/MIVB, 앤트워프는 De Lijn, 겐트는 NMBS와 De Lijn이 운영 주체이며, 각 도시별로 다르므로 앱 설치 시 주의가 필요합니다. 1일권, 10회권 등 다양한 옵션이 있으니 여행 일정에 맞는 교통권을 선택하세요.
유럽 여행의 필수품 중 하나는 바로 eSIM 또는 유심칩입니다. 벨기에는 Proximus, Orange, Base 등 주요 통신사가 있으며, 공항이나 도시의 전자제품 매장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습니다. 데이터 위주라면 여행자 전용 eSIM 앱을 이용해 사전 구매하는 것도 매우 편리합니다. 주요 여행 앱(지도, 번역, 예약 등)은 오프라인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미리 다운로드해두세요.
숙소는 여행의 질을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벨기에는 고성 호텔부터 게스트하우스, 에어비앤비까지 다양하게 분포되어 있습니다. 브뤼헤나 겐트 같은 도시는 중세 분위기의 부티크 호텔이 많아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며, 브뤼셀은 접근성 좋은 대형 호텔이 많은 편입니다.
호텔 예약은 Booking.com, Expedia, Agoda 등 글로벌 플랫폼을 통해 미리 예약하는 것이 안전하며, 조식 포함 여부, 체크인 시간, 위치 등을 꼼꼼히 확인해야 합니다. 특히 도시 중심지는 가격이 비싼 대신 교통이 매우 편리하므로, 일정을 고려해 효율적인 위치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벨기에의 숙소는 환경보호 정책을 따르는 곳이 많아, 수건 재사용을 권장하거나 플라스틱 사용을 최소화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환경을 고려한 여행문화에 동참한다는 의미에서 이런 정책을 존중하는 태도가 필요합니다.
3. 벨기에에서 더 깊이 즐기는 현지 경험과 안전 팁
벨기에 여행의 백미는 단연 미식 체험입니다. 벨기에는 ‘초콜릿의 나라’라는 명성답게 Neuhaus, Godiva, Leonidas, Pierre Marcolini 등 세계적인 초콜릿 브랜드의 본고장입니다. 각 도시 중심가에는 수제 초콜릿 매장이 즐비하며, 테이스팅 투어나 만들기 체험도 가능합니다.
와플도 빠질 수 없는 대표 간식입니다. 브뤼셀 와플은 사각형으로 얇고 바삭하며, 리에주 와플은 둥글고 쫀득한 식감을 자랑합니다. 각각의 매력 있는 와플을 비교해보는 것도 하나의 재미입니다. 길거리에서 판매되는 와플도 있지만, 유명 카페나 와플 전문점에서 제대로 맛보는 걸 추천드립니다.
또 하나의 벨기에 자랑은 바로 수제 맥주입니다. 트라피스트 맥주, 람빅, 듀벨 등 지역 특색 있는 다양한 맥주가 있으며, 브뤼셀의 Delirium Café는 2천여 종의 맥주를 보유해 맥주 애호가들의 성지로 불립니다. 겐트나 앤트워프에서도 소규모 양조장을 직접 방문해 시음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많으니 꼭 경험해보세요.
여행을 하며 놓치기 쉬운 부분이 바로 안전 수칙입니다. 벨기에는 전반적으로 안전한 국가이지만, 브뤼셀 중심가나 기차역 주변에서는 소매치기에 유의해야 합니다. 가방은 앞으로 메고, 사람 많은 장소에서는 스마트폰 사용을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여권은 복사본을 따로 준비하거나, 호텔에 보관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응급 상황이 발생할 경우, 유럽 전역에서 통하는 긴급번호는 112번입니다. 경찰, 구급차, 소방 모두 연결되며, 영어 대응이 가능합니다. 의료비가 비싼 유럽 특성상 여행자 보험 가입은 필수입니다. 여행 중 병원 방문이나 약국 이용 시 필요한 정보를 미리 메모해두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마지막으로, 벨기에는 신용카드 결제가 잘 되는 편이지만, 작은 상점이나 시장, 교통에서는 현금 또는 현지 전용 카드만 받는 경우도 있으니 소액의 현금을 준비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팁 문화는 강하지 않지만, 고급 레스토랑이나 호텔에서는 5~10%의 팁을 주는 것이 예의로 여겨집니다.
여행 중 만나는 현지인들과의 소통에서도 배려심 있는 태도가 중요합니다. 프랑스어권에서는 "Bonjour", 네덜란드어권에서는 "Goeiedag"와 같은 기본 인사를 건네면 호의적인 반응을 얻을 수 있습니다. 여행은 단지 장소를 옮기는 것이 아니라, 문화를 교류하는 과정이라는 점을 기억해두세요.
맺음말
벨기에는 작은 나라지만 도시마다 독특한 개성과 매력을 갖고 있어 여행자의 호기심을 자극합니다. 이 글에서 소개한 준비 팁들을 바탕으로 여행 전 체크리스트를 만들어두면, 현지에서 당황하는 일 없이 온전히 여행의 즐거움에 집중할 수 있을 것입니다. 초콜릿과 맥주, 중세 도시의 낭만과 유럽의 다문화가 공존하는 벨기에에서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