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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도니아 추천 여행지 총정리 : 스코페, 오흐리드, 비톨라와 갈리치차

by 브라이언양 2025. 7. 30.

마케도니아 스코페 관련 사진
마케도니아 스코페 관련 사진

목 차 
1. 역사와 자연이 살아 숨 쉬는 스코페(Skopje)
2. 세계문화유산의 도시, 오흐리드(Ohrid)
3. 숨어 있는 자연과 고대의 매력, 비톨라(Bitola)와 갈리치차 국립공원(Galicica)

 

마케도니아 추천 여행지 총정리

1. 역사와 자연이 살아 숨 쉬는 스코페(Skopje)

북마케도니아의 수도 스코페는 마케도니아 여행의 출발점이자, 가장 다채로운 역사와 현대적 도시 감각이 어우러진 도시입니다. 발칸반도의 중심에서 오랜 세월을 살아온 이 도시는 고대 로마, 오스만 제국, 유고슬라비아 시절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 있어 역사 애호가뿐만 아니라 도시 탐방을 좋아하는 여행자들에게도 이상적인 장소입니다.

1-1. 마케도니아 광장과 알렉산더 대왕 동상

스코페 중심부에 위치한 마케도니아 광장은 국가의 중심지라 할 수 있습니다. 그 중심에는 대형 분수와 함께 세워진 알렉산더 대왕 동상이 서 있는데, 이는 북마케도니아 국민들의 자부심이기도 합니다. 이 광장은 하루 종일 관광객과 현지인으로 붐비며, 주변에는 다양한 카페와 상점, 레스토랑이 몰려 있어 여행자들에게도 휴식과 관찰의 기회를 제공합니다.

1-2. 스톤 브리지(Stone Bridge)

마케도니아 광장에서 바라보면 바로 눈에 띄는 것은 스톤 브리지입니다. 이 다리는 15세기에 오스만 제국 시대에 지어진 것으로, 바르다르 강을 가로지르며 도시의 옛 구역과 새로운 지역을 연결합니다. 마치 시간 여행을 하는 듯한 기분을 주는 이 다리를 건너면, 중세 분위기가 짙은 구시가지에 도달하게 됩니다.

1-3. 스코페 구시가지(Old Bazaar)

구시가지는 동양과 서양의 문화가 어우러진 독특한 매력을 지닌 곳입니다. 좁고 구불구불한 골목길을 따라 다양한 전통 상점, 수공예품 가게, 향신료와 차를 파는 마켓이 이어지며, 오스만 제국 시대의 건축물이 현재까지도 잘 보존되어 있습니다. 꼭 방문해야 할 장소로는 다윗 파샤 모스크, 스베티 스파스 교회, 그리고 구시가지 박물관이 있습니다.

1-4. 마케도니아 국립박물관 & 현대미술관

스코페는 마케도니아의 예술과 문화를 잘 보존하고 전달하는 도시이기도 합니다. 국립박물관에서는 고대부터 현대까지 이 지역의 다양한 유물과 역사적 유산을 볼 수 있으며, 현대미술관에서는 발칸 반도 지역 작가들의 독창적인 예술 작품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1-5. 밀레니엄 십자가(Millennium Cross)

보도노이언 힐(Vodno Hill) 정상에 자리한 이 십자가는 세계에서 가장 큰 십자가 중 하나로, 높이는 66미터에 달합니다. 케이블카를 이용해 올라갈 수 있으며, 정상에서는 스코페 시내 전경과 주변 산맥이 시원하게 펼쳐져 최고의 전망 포인트가 됩니다.

1-6. 마더 테레사 기념관

마더 테레사는 스코페에서 태어난 인물로, 그녀의 삶과 업적을 기리는 기념관이 도심에 위치해 있습니다. 사진, 유품, 글귀 등이 전시되어 있으며, 그녀가 사용하던 기도실과 편지들도 관람할 수 있어 감동적인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스코페는 과거와 현재, 동양과 서양이 어우러진 다채로운 문화가 살아 숨 쉬는 도시입니다. 그만큼 풍부한 볼거리와 다양한 체험이 가능해 북마케도니아 여행의 첫 발걸음으로 이상적인 선택입니다.

2. 세계문화유산의 도시, 오흐리드(Ohrid)

마케도니아를 대표하는 관광지인 오흐리드는 ‘발칸의 진주’로 불릴 만큼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깊은 역사를 지닌 곳입니다. 1980년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오흐리드는 오흐리드 호수와 고대 도시의 조화로 독보적인 존재감을 자랑합니다.

2-1. 오흐리드 호수(Lake Ohrid)

발칸 반도에서 가장 오래되고 깊은 담수호인 오흐리드 호수는 그 자체로 하나의 자연유산입니다. 물이 맑고 투명하여 바닥까지 보일 정도며, 여름철에는 수영, 요트, 카약 등의 수상 레포츠를 즐기는 관광객들로 붐빕니다. 호수 주변에는 산책로와 카페가 조성되어 있어 한적한 휴식도 가능합니다.

2-2. 성 요한 케인스 교회(St. John at Kaneo)

오흐리드를 상징하는 명소 중 하나인 이 교회는 절벽 위에 세워져 있어, 오흐리드 호수와 어우러지는 환상적인 풍경을 자랑합니다. 13세기 비잔틴 양식의 건축미와 자연이 어우러진 사진 촬영 명소로도 인기가 높습니다.

2-3. 오흐리드 구시가지 탐방

고대 그리스와 로마, 비잔틴 제국의 흔적이 곳곳에 남아 있는 오흐리드 구시가지는 유적의 보고입니다. 좁은 골목을 따라 걷다 보면, 전통 가옥들과 함께 11세기와 13세기 사이에 세워진 수많은 교회와 수도원들이 나타납니다. 특히 성 소피아 교회와 성 클레멘트 수도원은 반드시 들러야 할 유서 깊은 장소입니다.

2-4. 고대 오흐리드 극장(Ancient Theatre of Ohrid)

기원전 200년경에 건립된 헬레니즘 양식의 극장은 아직도 매년 여름 페스티벌과 공연이 열리는 살아 있는 역사적 무대입니다. 가이드 투어나 공연 일정을 맞추어 방문하면, 과거와 현재가 만나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2-5. 나움 수도원(Sveti Naum Monastery)

오흐리드에서 남쪽으로 약 30km 떨어진 나움 수도원은 호숫가에 자리한 조용한 명소입니다. 수도원 주변은 자연 보호구역으로 지정되어 있으며, 공기와 물이 맑기로 유명합니다. 이곳에서는 배를 타고 샘물을 체험하거나, 수도원의 고즈넉한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습니다.

오흐리드는 자연과 역사의 조화가 극적으로 드러나는 도시로, 감성적인 풍경과 고대 문화를 동시에 경험하고 싶은 여행자들에게 강력 추천되는 장소입니다.

3. 숨어 있는 자연과 고대의 매력, 비톨라(Bitola)와 갈리치차 국립공원(Galicica)

마케도니아 남부에 위치한 비톨라는 과거 오스만 제국 시절의 정치·문화 중심지였으며, 오늘날에는 고풍스러운 건축물과 함께 예술과 문화의 도시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근교에는 갈리치차 국립공원이라는 숨은 자연 명소가 있어 액티비티와 힐링을 동시에 누릴 수 있습니다.

3-1. 비톨라 구시가지(Shirok Sokak 거리)

비톨라의 중심 거리인 Shirok Sokak은 고풍스러운 오스만 시대 건물들과 유럽풍 건축물이 조화를 이루는 곳입니다. 거리 양쪽에는 아기자기한 카페, 레스토랑, 갤러리들이 즐비하며, 낮에는 여유로운 산책, 밤에는 야경과 함께하는 식사가 가능합니다.

3-2. 헤라클레아 린세스티스 유적지(Heraclea Lyncestis)

알렉산더 대왕의 아버지 필립 2세에 의해 세워진 이 고대 도시 유적지는 비톨라에서 불과 몇 킬로미터 떨어진 곳에 위치합니다. 아름다운 모자이크 바닥과 로마식 원형극장, 목욕탕 유적 등이 잘 보존되어 있으며, 고대 마케도니아 문명을 느낄 수 있는 최고의 장소입니다.

3-3. 갈리치차 국립공원(Galicica National Park)

오흐리드와 프레스파 호수 사이에 위치한 이 국립공원은 산악지대와 호수, 숲이 어우러진 천혜의 자연경관을 자랑합니다. 특히 하이킹 코스와 자전거 트레일이 잘 조성되어 있어 자연을 사랑하는 여행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맑은 날에는 정상에서 양쪽 호수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장관이 펼쳐집니다.

3-4. 프레스파 호수(Prespa Lake)

갈리치차 국립공원을 넘어서면 프레스파 호수가 등장합니다. 이 호수는 오흐리드 호수보다 관광객이 적어 보다 조용하고 한적한 여행을 원할 경우 추천되는 장소입니다. 호숫가의 작은 마을에서는 민박 형태의 숙소도 운영되며, 신선한 민물 생선 요리도 즐길 수 있습니다.

비톨라와 갈리치차 국립공원은 마케도니아의 보석 같은 명소로, 대중적으로 알려지지 않은 만큼 고즈넉하고 여유로운 여행이 가능합니다. 역사, 예술, 자연을 모두 경험하고 싶은 여행자라면 꼭 일정에 포함시켜야 할 곳입니다.


마무리하며

마케도니아는 작지만 다채로운 매력을 지닌 유럽의 숨은 진주입니다. 스코페에서의 역사 탐방, 오흐리드에서의 감성적인 풍경, 그리고 비톨라와 갈리치차에서의 자연 속 힐링까지. 이번 포스팅에서 소개한 여행지를 참고하여 나만의 완벽한 마케도니아 여행 루트를 구성해보시기 바랍니다.